비양도

5월 14th, 2012 |

비양도

 

40일동안 매일 바라보며 멍때리던 섬, 비양도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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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어쩐지 비오는 바다가 어울리는 것 같아

3월 22nd, 2012 |

바다 그리고 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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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3한 근황

3월 17th, 2012 |

동의하지 않아도

봄은 온다.

삼심 삼 세 미혼 고독녀의 봄

실업자의 봄

납세 의무자의 봄.

 

문득 펼쳐본 최승자 의 시집 <봄>의 첫 구절이 지금 내 상황이다.

삼심 삼 세 미혼 고독녀 리나래의 봄은 실업과 함께 찾아왔다.

꽃샘추위 덕분에 지독한 몸살을 앓고있고

오랜만에 온몸이 해체될 듯한 몸살이 반가울 지경이다.

몸살도 참 눈치껏 찾아오느라 애썼다.

몇 년간 불면증 환자였는지 의심이 될만큼 꿀잠을 자고

하루가 턱없이 짧고 분주하다.

틈 나는 데로 바다를 보러 갔으며

자주 정신을 놓고 조심성 없이 펄럭였다.

그래서 아픈가보다.

 

어쨌든,

노트북도 때마침 고장나주고

빌어먹을 윈도우비스타를 다시 쓰는 지경이 되었다.

창 하나 열때마다 끙끙거리는 노트북 때문에

더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한다.

 

난데없는 ‘응답 없음’ 을 얌전하게 기다리는 일은 쉽지 않다.

이래도 저래도 안되면

바이바이해야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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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가는 먼 집

2월 1st, 2012 |

 

가끔 자유로를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멍하니 있다보면

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정처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.

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.

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으며 밤길을 걸으니 영화 <렛미인>의 배경이 떠오른다.

레몬 디톡스 이틀 째 밤, 아까는 김밥에 맥주가 매우 땡겼는데 지금은 몸이 천근만근 노곤노곤.

배고픔도 잊었다.

지금은 내일 해야할 일들이 두둥실 떠오르고 내일은 얼마나 추울지 얼마나 껴입어야 춥지 않을지

세탁기에서 돌아가는 빨래를 널고 자야할지 눈 앞에 거슬리는 먼지들을 치워야할지

현실적인 고민들이 드럼세탁기 안의 세탁물처럼 엉켜서 돌고 돈다.

추운건 정말 싫고, 여기는 아직까지도 문득 문득 낯설다.

아껴둔 나꼼수 봉주4회를 틀고 잠을 청해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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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appy birthday to me

1월 18th, 2012 |

 

스물 몇 번째부터 숫자를 헤아리려면 눈을 요리조리 굴려봐야하고,

어쨌거나 나이를 먹는 만큼 성숙해야할텐데 정신연령도 감성도 그 어디 쯤에서 멈춘 듯하다.

http://blog.naver.com/strangeu/11003200006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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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빛이 작렬하는 뜨겁고 투명한 동남아의 바다도 좋지만

지금은 코끝이 시린 바람이 불어오는 검푸른 망망대해로 가고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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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일 선물로 남쪽 끝의 바다와 긴 머리를 선사해주기로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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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일 축하해. 리나래.

간지나고 짜릿하게 삭혀지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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